제1화 지옥의 신입 테스트
“회사는 여러분들 안전을 책임이 질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원한 일이니까?
”알겠습니까?“
‘네~”
“다시 말해서 오늘밤 무슨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회사 책임은 없습니다. 질문있습니까?”
나는 죽어도 한강그룹에서 죽고,살아도 한강그룹에서 살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 내인생은 취업을 위해 살아왔으니까.
“없습니다”
“미션은 간단하다”
“해발 1000M 옥두봉 정상에 먼저 서는 팀이 우승이다”
“우승팀은 한강그룹 원하는 계열사,원하는 부서로 배치됨과 동시에 핵심사원으로 관리자로 특별 양성된다”
“와 아!!”
옥두봉 정상에서 폭음과 함게 조명탄이 하늘을 대낮처럼 밝힌다.
“지도는 핸드폰을 사용한다. 옥두산 정상에 가는중에 놓여진 장애물을 잘 돌파하기 바란다”
(한강그룹 지휘본부 상항실)
드론과 위성이 전송해온 모니터 화면들을 통해 응시하고 있다.
“모두 출발했습니다”
“그래 김수현사원은 몇팀인가”
“4팀입니다.실장님”
“파트너는 누군가? ”
“유일한 홍일점 지해인 사원입니다”
“지해인?”
근심과 짜증섞인 실장의 눈가에는 야릇한 눈빛이 입가로 세어나오고 있다.
“실장님! 김수현 사원말입니다요. 대체 누군데 관심이 많으...”
“김과장! ”
“네?”
“내가 김과장 티키타카 상대냐? ”
“건방떨지마!!”
“죄송합니다”
“아~악 사람 살려”
옥두봉 계곡에 칡흙같은 어둠을 뚫고 야무진 비명소리가 들린다. 정찰 드론들이 “위~이윙” 어둠속에서 깜박거리며 훈련생들을 추적한다
“뭐야 어느팀이 벌써 죽은거야!!”
날카로운 총성이 섬광과 함께 산허리를 휘어감은 뒤다.
“1팀과 2팀이 벼락능선 부근에서 벌써부터 총격전이 있었습니다”
“각각 1명씩 총에 맞았습니다”
생존훈련용 MADE IN USA 비살상 M18자동소총과 저격용 스나이퍼 S120이 내뿜는 레이저건은 자동감지장치가 부착된 조끼에 명중하면 실격된다.실탄은 아니지만 날카로운 굉음과 레이저건의 충격은 날카롭게 찢어지는 고통을 안긴다.
“잘해보자. 나 김수현이야”
“시간없고! 민폐끼치면 죽을줄 알아! 난 1등하려고 지원했거든.”
“너 때문에 1등 놓치면 가만 안둔다.”
(김수현 쫄았다. 침만 꼴깍 삼킬뿐 이다)
“니 이름은”
“지해인”
“지해인?”
“자 4팀 출발!”
30명의 한강그룹 공채 신입사원중에 지옥테스트 자원한 14명이 산속을 향해 돌진한다.상항실 비상벨이 울린다.
“3팀 아웃!”
“3팀 전원이 맷돼지 덫에 걸려 나무에 메달렸습니다. 하하하하”
“사람살려!”
“겁쟁이 놈들!! 데롱데롱 메달려 있는 꼴이란 ”
“젠장! 이게 무슨훈련이야! 사람잡겠는데. 미친회사!”
“잔소리 하지마! 취직된거도 감지덕지지”
“엄마아빠 생각해, 임마”
“첫월급 타기도 전에 골로 갈까봐 그러지”
“야 자식아! 정신차려”
“우리가 어떻해 여기까지 왔는데..취직하나만을 위해서 유치원부터 지금까지 학원차에 실려 다니면서 여기까지 와있는데.”
“어떤놈이든지 걸리기만 해봐라.죽여서라도 정상에 서리라!”
“잔소리 그만하고 돌격 앞으로!”
“저거 뭐야 괴물이다”
날카로운 송곳이를 들어내며,끈끈한 타액을 뿜으며 빛의 속도로 달려드는 멧돼지다.멧돼지의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증폭된다.
“피해!!”
“아아 아아 으 아 아 아”
육중한 괴물에 받쳐 하늘로 솓구친다. 순식간의 재앙은 피할틈이 없다.
“5팀 아웃!! 5팀 아웃!!”
“진짜 맷돼지를 풀면 어떻게 .. 애들 죽일 거야”
“죄송합니다.원래 멧돼지들이 많아서”
“김과장 저건 뭐야”
“저기 너덜바위 근처 말이야. 드론 확대해봐”
“네”
“6팀과 7팀이 모여있습니다. 뭔가 .. 동맹을 맺은거 같습니다”
“뒤에 올라오는 4팀을 제거하려는 것같습니다”
“뭐라꼬..치사한 자식들”
“너! 너는 나무위에 잠복하고, 너는 왼쪽 바위뒤에.. 그리고 너는 저격수야”
“실수 없이 한방에 심장을 날려버려..흐흐흐흐 많이 아플꺼다”
“김수현,지해인 이다! 너희들 다 뒤졌어 흐 흐 흐 흐”
매복 기습을 피해 계곡을 따라 정상을 향한다.
“김수현! 우리 여기서 헤어져서 각자 올라가자”
“정상에서 보자고”
“같이 붙어다니면 위험해,그자식들이 우리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알았어,그럼 GP지점에서 보자”
“6팀과 7팀 녀석들이 우리보다 앞서 있어.웬지 예감이 불길해!! 스나이퍼도 조심하고”
“헉”
“지해인 조심해! 위에 바위!”
집채만한 바위덩어리가 나뭇가지를 작살내며 무서운 속도로 스쳐지나간다. 해인을 밀치며,수현은 나가 떨어진다,
“괜 찮아?”
널부러진 해인을 향해 손을 내민다. 손을 뿌리치며
“출발하자!!”
“우리 포기하자. 너무 위험해.누군가 일부러 바위를 굴린거 같아”
“이건 회사 훈련 정도를 넘어섰어.죽음의 서바이이벌 게임 같아!! ”
“내가 당장 그만두라고 할꺼야!!
”뭐? 니가 뭔데!“
”오늘밤 만큼은 내인생에 걸리적 거리면 너,죽는다!! 너 반드시 살아서 올라가!! 알았지?!“
”지해인! 한강그룹이 뭔데 목숨 까지 걸어?!“
”뭐?!! 이런 미친놈이!! “
박차고 일어나 무기를 점검하고 정상을 향한다
”.......“
해인의 성난 엉덩이를 물끄럼이 바라본다
”재수 없는 자식! 배부른 소리하네..“
달빛에 흥분해 있는 해인의 볼빛은 탐스러운 사과보다 아름답게 피어 올라 있었다.
상황실 모니터에 비춰진 두남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비서실장이 입을 열었다.
”김수현? 김갑수 한강그룹회장의 둘째 아들“
”네에?“
”회장님이 둘째 아들이 있다는 소리는 처음인데요“
6살 때 미국으로 보내져 세간에는 존재감 조차 없는 존재다. 가족들에게 조차 잊쳐졌던 그 아이,그가 지금 한강그룹 신입사원 최종훈련과정 와있는 것이다.오늘 테스트는 앞으로 불어닥칠 혹독하고,리얼한 현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빙고“
”한놈 잡았다“
스나이퍼가 수풀속 이동하는 수현을 포착한다. 야간레이저 표적에 들어온 물체는 조심스럽게 움직고 있었다. 물체를 향해 날카로운 총성이 울려퍼진다.
”원 맨 다운“
”꽤액 ~~~~“
굉음과 함게 발사된 레이저 스나이퍼 광선은 들짐승을 명중한다. 수현은 노출된 스나이퍼의 위치에 자동소총을 난사한다.
”드르르르르르르르 ....“
리얼전쟁터를 방불하는 굉음은 레이져 섬광빛과 함께 날라간다.
”한명 당했다. 아군 다운! 아군 다운!“
”김수현은 너희 둘이 가서 처리해!! 빨리“
”가서 혼내줘 버려“
”롸저“
(상황실)
”회장님 오셨습니다.!“
”기립“
”착 착 착 착 착.....“
회장의 시선은 모니터를 향한다. 적들에게 압박당하는 아들의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수현이 저자식 위험한데“
해인은 우회산길을 통해 정상으로 잠입하고 하고 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과거의 불행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영혼을 갈아 넣어서라도 성공하겠다는 불꽃으로 이글거리고 있다, 그녀의 온몸이 땀방울과 빗방울 그리고 흙으로 범벅이 되었지만,오직 정상에 서겠다는 일념 하나 뿐이다.
” 탕탕 두 르르르르르르르르르“
급파된 적군이 수현을 향해 총을 난사 한다 ”탕 탕 두르르르르르르르“ 섬광이 대낮처럼 밝힌다,그들의 총격전은 이세상 마지막이라는 듯이 모든 것을 불태우고 있다.
” 아 씨발! 총알이 떨어졌다. 덮쳐라!!“
수현은 적군이 후려친 돌멩이로 나가 떨어진다.악으로 끝까지 돌아버린 적군은 이제 더 이상 게임이 아니다. 손에 욺켜진 바위돌은 또다시 수현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그때..
”탕 탕 탕“
해인이 그들을 향해 방아쇠를 땡겼다
”야 이자식들아 ! 너희들 지금 총맞았어. 아웃이란 말이야“
”아니!! 어디 끝까지 가보자구. 덤벼! 지해인“
그들은 이미 살인마와 같은 눈빛을 띠고 있다
”어디 한번 덤벼봐..이년아!! 에 잇!!“
”쿠당탕“
해인의 주먹과 날렵한 킥은 그들을 나뭇가지위에 날려 보낸다.
(상황실) (회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저기 저 여자사원은 누군가?“
(상황실 현항판에는 3명생존을 알리는 점들이 깜박거리고 있다)
”지해인 사원입니다“
”인사기록부 가져와봐!“
”수현아! 다해치웠다. 이제 정상으로 올라 가자! 서둘러!!“
”으 응 알았어.고마워!~ 구해줘서.“
”됐고!! 나 때문에 너 살린거야!! 니 목숨따위 관심없어!!“
(장엄하게 빛나는 그녀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눈빛에 수현은 미묘한 감정을 억누른다,달빛을 등지고 내려다 보는 그녀는 아름답기만 하다)
” 5팀,6팀 다 어디 있는거야“
”나와라 ! 오버“
총알을 바닥나고 이제는 육박전이다.모두를 제거하고 올라서야만 하는 것이 룰이다.
”거기서“
”기다렸다.지해인! 절대 나를 넘어 가지 못할 것이다.“
”하 하 하 하“
”가소롭다. 이자식아!덤벼!! “
”수현이, 너는 가만있어!! 내가 정정당당하게 1:1로 상대해주마. 그래야 페어 하지?흐흐“
”내가 대결할게. 내가 남자니까! 아-얏“
전광석화 처럼 날라든 6팀보스의 주먹에 수현은 힘없이 저멀리 나가 떨어진다.
” 헐...“
해인과 6팀보스와 마지막 처절한 서버이벌 게임.난투극 이다.거지 같이 살아온 흙수저들의 생존게임인 것이다.
”자 덤벼 “
”넌 나만큼 간절히 원해보지 못했을꺼다.난 너보다 더 성공하고 싶단말이야!! 이자식아! 덤벼!“
”흐흐흐 그래 기다려라. 여자라고 안봐준다“
”으 라 챠~ 챠~“
”미친 년!! 진짜 미쳤네.“
”미안하다. 나도 좀살아야 겠다! 너나 나나 다같은 흙수저가 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서로를 찍어 내리는 거야!! 받아라!“
”그래! 같은 흙수저라도 봐주는거 없다. 누군가는 하늘위에서 우리를 내려보고 있겠지“
하늘에 떠있는 드론들을 노려본다.
(침묵의 상황실)
피가 흐르고, 살이 페이고, 머리가 뜯기고, 돌멩이에 부딪치고, 찰나에 바라본 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세상사람들에게 웃음을 짓고 있다.10여분간의 리얼 싸움은 비로소 해인의 승리다,
”니가 이겼다. 동기야“
처절하게 만신창이가 된 6팀보스가 찢어진 실눈으로 해인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인다
” 쓰 윽 “ (패한 적장을 향한 존경의 미소를 보낸다)
”김수현 일어나!! 깃발가지러 가자!!!“
”으-응 “
(처절한 피비린내나는 싸움에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옥두봉 정상에 선 해인과 수현이 한강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새벽녘의 태양이 떠오른다. 하늘을 떠돌며 감시하던 드론은 철새처럼 아침태양을 뒤로하고 사라진다.
”고맙워“
”뭐가?“
”살려줘서“
”나를 위해서라고 말했자나.. 고마워 하지마.“
마주친 눈빛에는 사지를 넘나든 전우처럼 끈끈한 뭔가가 흐르고 있다.그들의 운명이 운명처럼 다가오고 있다. 그들의 눈빛은 이미 애정의 불씨가 타오를꺼라고 예고하고 있다
”투 두 투두 투두 투투투투투투“
한강그룹 회장전용헬기가 정상을 향해 그들을 맞이러 내려 앉고 있다.
”띠리링 띠리링 띠리링.....“
”응 엄마!! 나? 지금막 교육 끝났어..“
” 뭐! 정민이가 와있다고..“
”그래,정민이야 매일 오지!! 너 보고싶어 미쳤더라.. 그자식 .너도 전화좀 해주지.“
”아무리 교육이래도 애인한테는 매일 전화해야지.“
“ 하튼 아빠 닮아서 여자애가 애교가 없어! 정민이 바꿔줄게 기다려”
“사랑해!! 해인아!! 우윳빛깔 지해인!! 우윳빛깔 해인이”
“아 시끄러 이놈아!! 해인아!! 피곤한데 어서자고 교육끝나고 빨리와”
“........”
전화통화를 듣고 있던 수현은 말이 없다.
”지금부터2024년 한강그룹 최고신입사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지금 부터다. 지해인“
(이세상 끝까지. 내영혼이 전부 말라 버릴 때 까지. 더 이상 내가 내가 아닐 때 까지 성공할 거야.누구도 나의길을 막지 못하게 할 거야.)
”축하해!!지해인!“
해인의 쌩얼은 빛나지 않는곳이 없다. 그녀의 욕망은 이순간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외모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욕망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다음화 계속---
2024.06.18 - [시사.경제.경영.IT] - 대한민국 무료 웹소설 베스트 추천작 "배반의여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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